직지(直指), 달과 손가락은 직지지기 김민수의 글월 모음입니다.
직지, 달과 손가락
"직지, 달과 손가락"은 직지(直指)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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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는 “똑바른 손가락"이라는 뜻입니다. 불가(佛家)에서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이라는 비유로, "진정한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을 나타내는데 쓰는 말입니다. 동시에, 도를 깨친 옛 스님들이 남긴 말이나 수행 가운데 선(禪)을 수행하는 사람이나 스님들에게 가르침이 될만한 것들을 간추려 놓은 기록(인쇄물)의 이름입니다. 아울러 우공이산 김민수, 물과바람 김민수, 직지지기 김민수가 http://www.jikji.org/에서 진행하고자 했던 한국 고전문학의 전산화 운동이기도 합니다.
직지는 이제까지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금속활자인쇄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세계기록문화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이러한 사실을 인정 받아 2001년에 UNESCO 세계 기록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에는 UNESCO에서 직지란 이름으로 문화상을 만들었습니다.
직지의 본디 이름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인데, 이것을 풀어보면 백운화상(白雲和尙) 이 뻬껴 적은<抄錄> 불가(佛家), 특히 선종의 스승들<佛祖>의 직지심체(直指心體) 알맹이들<要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줄여서 불조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 직지, 심요(心要)라고도 부릅니다. 흔히 부르는 '직지심경(直指心經)'은 잘못 알려진 것으로 틀린 이름입니다. 직지는 불교 경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아는 교과서적인 이야기 입니다.
어느분은 한자를 진서라 하시던데, 저는 이를 그냥 중국글자라고 합니다. 그래도 깊은 뜻이 있는 것은 인정을 합니다.
直指의 글자를 보면, 수행자가 수인을 하며 참선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방석<ㄴ>을 깔고 앉아 열<十> 눈<目>을 뜬 상태, 측 천목이 열린 상태로 손가락<指>을 앞에 놓고 좌선하는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진정한 깨침, 즉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나타내는 말로써, ‘내 손가락을 보지 말고 저 달을 보란 말이야’, 하는 선문답이 들어있습니다. 성철 스님께서 말씀하셨다는 ‘달을 보라니까 손가락만 보고 있다’, 는 뜻의 '견월망지(見月望指)'나 고사성어로 ‘손가락만 보고 달은 잊고 있다’, 는 뜻의 '견지망월(見指忘月)'과 다 통하는 말입니다.
저희는 지금 이 시각에도 손가락을 보고 있지는 않나요? 그런데 정작 달이 무엇인지를 모르겠으니, 손을 보는 게 훨씬 더 편하고 쉬워 보이네요.
직지 이야기는 오늘 이만 하고, 혹시라도 제 믿음에 대한 오해가 있을까 봐 남의 시1하나 같이 감상하시겠습니다.
I Have Learned So Much I have learned so much from God that I can no longer call myself a Christian, a Hindu, a Muslim, A Buddhist, a Jew. The Truth has shared so much of itself with me that I can no longer call myself a man, a woman, an angel, or even pure soul. Love has befriended me so completely it has turned to ash and freed me of every concept and image my mind has ever known. From Penguin publication, ‘’The Gift, Poems by Hafiz’’, Copyright © 1999 by Daniel Ladinsky
이 시에서, 유교와 도교와 동학교와 무속교를 밝히지 않음이 좀 부족한 면이라 하겠습니다.
바람과 같은 자유를 추구하는 직지지기 김 민수, 2009.7.25 EDT, 2010.3.27 C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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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ilipoh ~ the spirit in life, Issue 45, Vol.11, August 2006, p25.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