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sooKim/2011-11-30

글월 제목 정리를 크게 한 바탕 했다.

그리고, 글월 제목 보기에서 중극글자가 들어가는 말들이 안보이도록 중국글자가 제목인 글월은 그 제목을 우리글로 바꾸었다. 제목에 순우리말을 쓰는 것은, 아마도 직지살림에서 지켜야 할 것 중 하나가 아닐까? 하지만서도, 로마자가 들어간 글자를 제목으로 해도 괜찮다는 것은 모순적이거나, 너무 한쪽으로 기운 생각은 아닐까? 생각을 다듬고, 논리를 세워 하나스러워 지는 것은 이래서 어려운가 보다. 내가 중국글자를 딴나라글 로 생각을 다듬어 정리하는 순간, 한글/한자(漢字)를 같이 적는 것보다는 한글만쓰기로 주장을 세우게 되고, 그렇게 되면 똑같이 딴나라글에 해당하는 로마자(영어를 포함한 딴나라글, 말)도 한글로만 나타내는 것이 하나스러운 생각끝이 아닌가 말이다. 좁 우습겠지만, 예를 들어 'B사감과 러브레터'은 '비사감과 러브레터'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B'가 처음에 담아내려고 하는 첫소리, 'ㅂ' - 박씨, 변씨, 부씨, ......, 같은 성들을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 이 글월 제목이 처음에 'ㅂ사감과 연애편지'라는 제목이 아니었음을 탓할밖에. 이런 생각 끝에 그동안 느슨하게 따랐던 직지 살림 문서 이름 규범을 다시 한번 고쳤다. 앞으로도 역시나 느슨하게 따를 것이다.

아마도 이처럼 바깥에 드러난 모양새와 속에서 생각하는 논리 사이에서 규정도 생기고, 예외도 생기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뭐든지 물흘러가듯이 편하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만이 하는 생각과 논리가 있으므로 규정, 규칙, 법칙이 사실상 없어지게 되고, 본인이 처음 생각했던 머리속 생각, 그로 인해 나온 논리를 바같 세상에 들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직지살림_갈래, 직지사람_갈래


MinsooKim/2011-11-30 (last edited 2011-11-30 22:37:48 by Min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