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sooKim/2011-12-05

오늘부터 '금따는 콩밭'을 전산화하기 시작했다. 광산과 관련해서 잘 몰랐던 토박이말들이 나온다.

금광.

광산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누리터를 찾아 보았는데, 위 소설 첫 문단에서 받은 느낌에 걸맞게, 걸리는 자료들이 우리나라 자원을 수탈해 간, 흔히 말하는 강대국들과 관련된 것들이거나, 요즈음 북한 광산에 관한 것들, 그리고 남한에서 광산과 관련한 역사 현장을 되살리는 그런 것들이었다. 그 가운에 특히 2009년에 실린 North Korea's golden path to security에 있는 다음과 같은 기사는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이 기사 내용을 잘 읽으면 통일을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 경제적인 것도 만만치 않은 무게가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다만, 통일 이후 북한 지역 개발은 참으로 조심해서 해야하겠지만서도.

이어서 다음과 같은 기사.

이 기사에서 말하는 있는 운산지역은 예전에 미국에서 발행한 자료에서도 나온다.

이를 보면, 애초에 미국이 한국에 대해서 가졌던 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이 운산은 한국전에서 큰 획을 가르는 중요한 전투를 한 곳으로도 자료가 찾아진다. http://en.wikipedia.org/wiki/Battle_of_Unsan.

또한 1902년 미국 신문기사를 보면 (http://query.nytimes.com/mem/archive-free/pdf?res=F4091FFD3A5F12738DDDAD0994DE405B828CF1D3) 이 광산관련해서 미국이 얼마나 기뻐했는지도 알 수 있다.

이런 일이 있는 다음에 백년도 넘게 지난 지금,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바라보고 있자면 이는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닌가? 정말이지 담벼락에다 대고, 어디 넓은 벌판에다 대고 고함이라도 쳐야 하는 건가?

중국, 일본, 미국을 가를 것이 사실 없다. 역사를 바로 보아 나 아닌 남을 구별하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이끌어 내는 것이 진정으로 식민지역사를 극복하는 일이라고 한다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나 아닌 남을 구별하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

피눈물 나도록 처절하게 드러나는 땅이 지닌 역사, 그리고 그 땅 위에서 온통 빼앗기면서만 살아온 사람들. 땅과 함께 피눈물을 흘리다.


직지살림_갈래, 직지사람_갈래, 직지삶_갈래

MinsooKim/2011-12-05 (last edited 2011-12-13 00:48:29 by Min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