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unton River State Park

여행을 준비하면서

언제부터인가 가족과 함께 자연을 벗삼아 하루, 이틀 정도 야영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되었다.

넓은 옛 집을 팔고, 비좁은 아파트에 임시로 살면서, 답답한 주말마다 뭐할까 고민하던 마당에, Barefoot Puppet Theatre At Staunton River State Park 라는 제목의 행사가 Staunton River State Park에서 2008년 6월 7일 저녁에 있음을 알게되었다.

이 사실을 집사람이 알고는 부랴부랴 2008년 6월 7일날 야영을 예약했다. 다음은 이 공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이다.

우리가 예약한 야영장 지도는 다음과 같은데, 붉은 테두리가 있는 곳이 텐트를 치고 자는 곳으로, 우리가 묵을 수 있는 자리다. 전기와 물이 나오니까 편할 것 같다.

공원 지도를 보니 Staunton 강과 Dan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공원이다. 산책을 할 생각인데, 다음과 같은 안내문구가 가슴을 설레게한다.

주위의 볼거리로는 South Boston-Halifax County Museum; 1540 Wilborn Avenue, South Boston, Virginia이 있다. 매일 여는 박물관은 아닌데, 일요일은 오후 2:00시부터 4:30까지 연다고 되어 있다. 박물관 누리터을 둘러보니, 이외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박물관이다. 돌아오는 길에 잠깐 거쳐오면 좋을 것 같다.

이곳으로의 가족여행이 기다려진다.

여행 첫날, 2008년 7월 7일

무진장 더운 날이었다.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넘는 불볕 더위가 일찌감치 찾아온 것이다.

오후 12시 경, 아이들 수영 교습을 마치고 바로 야영장을 향해 갔다. 용욱이 용원이 둘다 제법 수영을 한다.

지금 사는 동네에서 두 시간 남짓 운전해야 하는 거리인데, 아이들은 수영장을 출발하자 말자 "다 왔어요?", "얼마나 더 가야되요?"를 묻기시작해서 도착하는 순간까지 계속 물었다. 암튼간에, 공원가는 동안의 풍경은 상당히 시골같았고, 전통적인 미국 남부의 모습이었다.

텐트치고 수영장 가기

도착하니까 이곳은 대부분 PopUp이나 RV를 위한 야영장, 그래도 비교적 텐트에 대한 배려가 있는 야영장이다. 도착하자마자 일단 자리부터 잡고, 부랴부랴 짐을 풀고는 텐트부터 치지 시작했다. 텐트치는 내내 아빠를 바라보는 용은이의 모습은 마치 안동 하회탈, 각시탈같았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들은 텐트를 치지 전부터 수영장 노래를 불렀다.

나는 어릴적에 어느 강에서 튜브타고 놀다가 어떤 사람이 그것을 빼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죽을뻔한 기억이 있다. 때문에 물에 대한 공포도 있고, 어려서 수영을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을 뿐더러, 아들 하나라고 행여나 물에 빠져 죽을까 하여 물가에만 가도 어른들로부터 야단을 들었기 때문에 사실 물보다는 땅에 익숙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더운데 무슨 땅 타령이냐는 거다. 에고, 그래 빨랑 가자.

하회탈같은 용은 수영하는 이이들

이 공원에 있는 수영장은 제법 컸다. 올림픽규모란다.

물에서 겁없이 수영을 하는 아이들을 보니까 너무 자랑스럽다. 집사람도 수영 한번 하고, 온 가족 모두 나보고도 수영을 한번 해보란다. "으, '난 더워도 땅에서 더위 참아가면서 살 수 있는데'"...하지만, 마지못해 - 아이들에게 계속 연습하고 노력하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라고 말하면서 정작 내가 실천을 못하고 있으므로 - 물에 들어가서 노력을 해보았지만 역시나 잘 안 되었다.

새우등 뜨기 하는데 머리가 물속에 잠기는 순간, 근 40년의 시간을 넘어 어릴적 물에 빠졌을 때의 느낌, 물속에서 살아보겠다고 팔 다리를 허우적거리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 거의 생이적인 물에 대한 공포가 온 몸과 마음으로 들어온다. 아, 이것은 극복 못하는 두려움인가?

결국 포기. 난 그냥 하체만 물에 담그고 용은이만 보다가 나왔다. 이것만해도 장족의 발전이다! 용은이는 아빠에게 하회탈의 미소를 보여주느라 피곤했는지 유모차에 앉아 잠이 들어 버렸다.

오후 6시경, 수영장 문을 닫는다고 해서 아이들을 수습하여 다시 야영장으로 돌아왔다. 7시에 하는 인형극을 보려면 서둘러 저녁을 먹고 노천극장으로 가야한다.

텐트, 그리고 국 끓이기

텐트를 찍었다. 신발을 보아하니 용훈이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모기같은 벌레 들어가니까 문을 반드시 닫고 다니라는데도 문은 늘 열려있다. 이 때문에 밤에 온 가족이 모기에 물리는 고생을 좀 했다.

텐트친 모습 버너와 모닥불의 비교

야영에서 즐거운 것중의 하나는 캠프 파이어다. 채식가족인 우리는 보통 음식, 주로 국거리를 준비해가고, 가스 버너에다가 끓여 먹는다. 그리고 불 땔 나무는 보통 공원에서 3~5불을 내고 사서 쓰느데, 이건 음식을 만드는데 쓰는 게 아니고 밤에 모닥불 피워놓고 분위기 낼 때 쓰는 용도다. 물론, 거기에다가 고구마나 옥수수, 감자 같은 것을 구워먹을 수도 있지만, 그건 보통 간식용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더운 날씨에 모닥불피워가며 이열치열할 기분이 아니라 나무를 그대로 두었는데, 건너편 집은 열심히 불을 지피고 있다. 아마도 음식을 익혀먹거나 데워먹으려고 하는 모양인 것 같다.

가스 버너장작불을 대비해서 찍은 이유는, 여러가지 모순적인 것들이 공존하기에 누구를 뭐라 탓할수도 없고,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역시나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텐트를 치면서 느낀 것은, 나는 여기에 자연과 가까이 하려고 왔는데, 정작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PopUp, RV 들, 그러니까 기름 많이 먹는 것들을 끌고 와서 TV, Radio 다 틀어놓고, 거기에 냉방까지 되게 해놓았으니, 정작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가까이 하고 하는 마음이 실제로는 자연을 죽이는 행위가 되어버렸다는 씁쓸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나도 이제는 밥, 국을 하기 위해 전기와 가스버너를 쓰고 있으니, 문제는 어느 선까지 우리가 양보하고, 타협하고 사느냐인 것이다. 질문의 핵심은, 우리가 향하는 것이 유지 가능한 문화이냐 아니냐 인 것 같다.

인형극 보기

이번 야영의 목적은 원래 인형극 보기였다. 차로 두시간 남짓 거리니까 당일치기로 갔다 올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오후 7시여서 오는 길이 좀 피곤할 것 같아서 야영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인형극 내용에 대해서는, 호주원주민들 민담에 근거했으며, 오리너구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만 하고 갔었다.

인형극 지켜보는 가족 인형극 인형극

다해서 세 편을 공연했는데, 아이들은 모두 다 재미있어 하면서 봤다. 악어가 오리너구리를 오리로 알고 잡아먹으려고 하는데, 오리너구리가 "나는 다리도 네 개고, 털도 있고 그래서 오리가 아니라"고 해서 잡아먹히지 않는 이야기, 그리고 그 오리너구리가 잠자리에 들면서 엄마 오리너구리에게 듣는 옛날 이야기들.

오래된 집

인형극을 하는 동안, 나는 잠깐 뒤에 있는 오래된 목조건물을 보러갔다. 사실 리치몬드에서 남쪽으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이곳 공원까지 오면서 남부군 깃발(Confederate)과 성조기가 함께 걸려있는 집들을 봤기에 여기는 참 옛 남부정서가 그대로 있는 동네구나 하면서 왔지만, 또 한편으로는 공원 들어오는 길 중간 중간에 이처럼 나무로 만든 오래된 집들이 버려진 채로 있는 것을 보면서는 아직 개발이 안되어 200여년 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옛사람들과 교감을 나눌 심정으로 다가간 것이다.

나무 상태로 보아, 실제로 150년 이상은 되어 보였다. 하지만, 이 집이 사람이 사는 주거공간이었는지, 말이나 소를 가둬두는 공간이었는지, 그것도 아니면 창고였는지 그 용도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심정적으로 문의 크기로 보아 사람 사는 곳은 아니었을 것 같다는 것, 하지만 그 누가 알리. 확실한 것은, 처음에는 나무와 그 나무를 깍은 이음새로만 만들었는데, 중간에 철지붕도 올려지고, 쇠못으로 좀 엉성한 곳을 되박음질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목조 건물에 비하면 참 여기 목수는 어린애 수준같다.

좀 더 알아봤으면 좋겠는데, 더 알아볼 길이 좀 막연해보인다. 서민의 생활모습은 별로 남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연극을 다 보고, 우리가족은 텐트로 돌아와서 모닥불 때고 분위기 잡아보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인간적으로 너무도 더웠다. 한참을 불과 씨름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나를 뺀 온 가족은, 시동을 걸어 냉방을 시킨 차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아 배신감. 나는 고구마, 감자 이런 거 구워서 내일 아침에 먹을 거 준비하려고 이렇게 삐질삐질 땀흘려 가면서 밖에 있는데, 더운거 하나 못 참아서 배신을 하고 시원한 차에 들어가다니... 하지만, 사실 너무 너무 더웠기에 다 이해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얼마 안 있다가 나도 차 안에 들어가서 더위를 좀 식히고, 차안에서 자다가는 숨막혀 죽을지도 모르니까 텐트들어가서 자자고 하고는 다 데리고 나와서 텐트로 들어가서 잠을 청했다.

내가 잠을 청하는 사이, 집사람과 용욱이는 한참동안 모기를 잡았다. 그러게 텐트문 열어놓고 다니지 말랬잖아... 난 그러면서 어느새 잠이 들었다.

여행 둘째 날, 2008년 7월 8일

딸과 함께 모닥불 앞에서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에 잠이 늦게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해 떨어지면 기온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새벽을 지나 해가 다시 뜨기 전까지는 으슬으슬 춥기까지 하다. 일등으로 일어나 세수하고, 모닥불을 다시 땐다. 혹시라도 추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따듯하게 해주고, 어제 익힌 고구마, 감자를 데워서 아침에 먹으려고 하는 계산이다.

제일 어린 용은이가 다른 녀석들보다 일찍 깨서 아빠와 함께 동무했다. 배가 고픈지 아빠보다는 아빠가 쥐고 있는 고구마에 더 관심이 많다. 이 녀석 눈이 바라보는 곳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조금 있다가 온 가족이 다 깨어났다. 아침은 그냥 간단히 밥에다가 어제 남은 된장국, 김치, 그리고 고구마와 감자.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공원 관리인이 오더니, 수영장 물에 염소(클로린)가 너무 많아서 안정상 오늘은 수영장을 안 연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돌아가는 사정을 보아 언제 다시 열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다른 바쁜 일정들이 있는지,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많은 사람들이 짐을 부랴 부랴 챙겨 공원을 떠났다.

아침 산책

원래 우리 계획은 산책을 갔다가 수영장에서 끝을 보고, 집으로 올라가는 것이었는데, 수영장을 닫는 바람에 박물관을 보는 것이 더 확실한 대안이 되었다.

여기 산책로는 상당히 길고, 말과 자전거도 다닐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 일단 야영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들어갔다. 아직 아무도 안 가본듯, 밤새 부지런한 거미가 친 거미줄이 우리를 맞는다.

산책가는 가족 산책하는 가족

자연은 늘 푸근한 느낌을 준다. 얼마를 가니 강가다. 용욱이가 발동이 걸렸는지 이리 저리 오가면서 자연탐구를 시작했다. 아마도 제일 큰 성과는 민물 가재를 본 일일게다. 그러고보니 나도 나 어릴적에 동네 뒷산, 개천에서 돌 밑에 숨어있는 가재를 본 이후로 근 30년 만에 처음 보는 가재같다. 사진찍는 데는 실패했고, 다른 사람들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지만, 용욱이가 강바닦과 구별안되는 가재를 먼저 발견했고, 난 가재임을 확인했고, 그러는 사이 가재가 달아났는데, 생각보다 무진장 빨랐다. 바위밑이 아닌 넓은 공간에서 가재가 얼마나 빠른지 처음 알았다.

나무는 생명력의 상징

한가지 더 내가 즐긴 것은 강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이다. 어느 공원을 가든 나를 반기는 나무 숲이 있고, 내가 좋아하는 나무가 있다. 이 공원에서는 당연 강물위에서 의연하게 하늘을 향해 가지를 벌리고 자라고 있는 나무가 내가 사랑하는 종류의 나무다.

나무를 보고 있으면 사람보다 더 고등 생명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뿌리는 땅을 향하고, 줄기는 하늘을 향하는 모습에서 땅을 존중하고, 하늘을 사랑하는 박애를 느낀다. 뿌리와 뿌리를 통해 연결되어 전지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집합적 지능체인것 같은 느낌이 든다. 빈공간으로 생명의 의지를 구현해가며 다른 생명의 존재 바탕이 되고 있는 나무는 더할나위없이 성인군자의 모습에 다름 아니다.

나무를 보고 있으면, 끝없는 생명의 의지를 본다. 그 경지를 가늠할 수 없는 유현함의 극치를 본다. 어느 공원이든, 그러한 생명의 의지와 유현함의 극치를 온 몸으로 보여주는 나무가 최소한 한 구루씩은 있다. 이 공원에서는 강 한 가운데에 있는 이 이름모를 나무이다.

홍수로 인해 떠내려왔을 법한 나무. 그 꺽인 허리가 둥치가 되고 땅에 박힌 부분은 뿌리가 되었다. 원래 줄기가 되어야 할 부분은 이제 새 나무가 되어 하늘을 향해 팔을 벌려 빛을 먹고 있다. 이보다 더한 생명의 표현이 있으랴.

극진(極眞)이다.

최선(最善)이다.

무궁인(無窮忍)이다.

동네 박물관 구경

용원이가 힘들다고 해서 산책을 그만두고 야영장으로 돌아왔다. 짐을 싸고, 간단히 먹을 거 먹고는 동네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까지는 한 20분 정도 걸렸다. 2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 박물관은 아직 문을 안 연 상태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시간 때우다가 시간을 맞추어 들어갔다.

같은 동네에서 평생을 사셨다는 할머니가 우리를 맞을만큼 정말 조그마한 동네 박물관이었지만 나름대로 내용은 알찼다.

박물관 앞에서 오래된 버지니아 지도

미국 박물관 어디를 가든 인디언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따지고 보면 내 조상이었을성 싶은 이들의 슬픈 역사에 대해서, 보다 나은 삶을 찾아 미국으로 온 나는, 개인적으로 뭐라 더 할 말이 없다. 모순의 극치이기 때문이다.

역사 바로 세우기는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이 해야할 일인가 보다 싶다. 더 깊이 생각해보면, 역사 바로 세우기보다는, 역사를 다시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인간의 역사를 발전의 역사, 진보의 역사라고 부르고자 한다면 과거로부터 배운 것 중에서 인간, 생명, 자연에 반하는 행위를 다시 하지 않도록 할 일이다.

담배 축제

전시되어 있는 유물, 사진을 통해서 이곳이 예전에는 담배로 유명한 동네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하긴, 버지니아주 하면 미국 식민지 초기부터 담배와 담배농장으로 부를 모은 주가 아니던가.

사필규정이라고 했든가. 담배가 한 때 지성인의 상징이요, 쎅시함의 표현이며, 들들들, 많은 말들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담배피우기를 권장하던 옛날이다. 이제 서서히 담배피우기가 약물중독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다행이다. 나도 이십 대에 배웠고, 삽심이 넘어서야 간신히 끊을 수 있었던 담배피우기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모든 것들이 거대 자본을 모으기 위한 술책이었고, 상술이었으며, 인간의 정신을 황폐화시키고자 했던, 가진자와 지배층의 전략에 다름 아니었을 것이란 생각이다.

자본주의는 그렇게 인간을 이용했다. 원래 필요하지도 않았던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인양 만들어 수요를 창출하고, 그 수요를 충당하는 공급과정을 통해서 부가 쌓이고, 그 과정에서 노예가 나오고, 종속이 나오고, ... ...

그 유명한 필립 모리스의 한 연구소가 회사 출근길에 있다. 아파트로 이사하지 않았다면 있는지도 몰랐을 연구소. 이름하여 Virginia BioTechnology Research Park. 담배와 바이오테크, 이름이 다르고, 시대도 바뀌었지만 이 회사의 목적은 같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역사가 반복해서 돌고 돌지, 인간 지성의 진보로 그 굴레를 벗어나 새로운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넓게 읽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참 보기 어려운 끈이며,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끊기 어려운 끈이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적 삶의 구조 자체이기 때문이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박물관을 관리하시는 동네 할머니로부터 그 동네에 대한 자료를 한 다발 받아서 집을 향해왔다.

이렇게 올 해 첫 야영 가족 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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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untonRiverStatePark (last edited 2008-11-03 12:02:44 by MinsooKim)